바로 8월 31일 오늘! 불과 몇시간 전에 토익 시험을 치고 왔는데요, 머릿속에서 날아가기 전에 상세한 토익시험 후기를 남겨드릴까 합니다 ㅎㅎ 혹시 저처럼 토익을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듯 합니다.
토익시험은 기본중의 기본 스펙이죠~ 점수를 고득점으로 받으려면 사실 예전부터 봐놨어야 하는건데 귀찮다고 미루고 미루다 결국 오늘 시험을 처음으로 치르고 왔네요 ㅎㅎ 보통 토익 시험 실전대비 교재는 실제토익시험보다 난이도가 약간 어려운 것 아시나요? 시험보다 어려워야 시험을 잘 칠수 있을테니까 그런 것이겠지만 고난도 문제를 풀다가 실제 시험을 보니까 그래도 아주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토익시험을 다 치르고 사람들 간뒤 제가 시험친 교실만 한컷 찍었네요. 시험친 인증샷 ㅎㅎ
일단 처음 보는 토익시험인지라 몇시까지 입실 가능한지부터 언제 끝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갔는데요. 저처럼 제대로 모르고 가서 조바심갖는것보다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험치는 내내 신경쓰이니까요~
저는 9시 20분까지 입실이라고 알고 홈페이지에 적혀있길래 그렇게 알고 9시 5분까지 갔는데요. 교실 앞에 9시 49분까지 입실 가능이라고 써져있었습니다. 안내방송은 20분부터 시작하니까 되도록이면 20분까지 오되 지각생도 49분까지는 받아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20분부터 토익시험 칠 때 안내사항, 유의사항, 방송 테스트를 하고 15분 정도 쉬는시간이구요. 화장실도 이 때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 치기 전에 감독관분들이 흰색 스티커를 나눠주시는데, 휴대폰 소지한 사람들은 거기에 자기 이름을 쓰고 내라고 할 때 배터리를 분리한 뒤에 앞에 휴대폰 보관 박스에 맡겨놓으시고, 시험이 끝나고 가져가시면 됩니다. 핸드폰을 귀찮다고 안내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다가 걸리면 1년간 토익 응시 자격이 박탈되니, 꼭 내셔야 합니다.
펜은 사용금지이고 오로지 연필, 샤프로만 마킹하셔야 되구요, 듣기가 끝난 뒤에 마킹하는 시간을 따로 주는게 아니니까 그떄그떄 답안지에 바로 마킹하셔야 합니다. 시험시간은 듣기45분, 독해75분으로 진행되구요, 12시 10분에 시험이 끝나면 절대 마킹할 수 없구요, 이 때 답안지랑 문제지 다 걷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뒤 퇴실합니다. 혹시 일찍 다 풀고 마킹을 끝냈더라도 12시 10분 전까지 자리를 이탈하면 안됩니다.
(이미지 출처 : 토익 공식 홈페이지 http://exam.ybmsisa.com/toeic/)
토익 공식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저는 시계를 안갖고 가서 불안했는데 어차피 앞에 큰 시계를 하나 놔주니까 고개 올려서 확인하기가 번거로우신 분들이 아니면 시계를 잊고 오시더라도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친구에게도 물어보니 시계는 꼭 놔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샤프, 신분증 이 두 가지만 챙겨갔습니다.
토익 난이도는 처음 봐서 잘 모르겠지만 듣기가 비교적 쉬웠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명확하게 답이 제시되었고, 한 지문에 여러 문제를 풀어야 하는 듣기 문제의 경우 저는 미리 뒤의 문제랑 문항을 훑어봐서 짐작하고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의 경우 당연한 얘기겠지만 뒤로 갈수록 어려웠고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군데에서 단서를 찾아야 하는 문제도 나오는 등 심화된 부분이 몇군데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180번부터 지문이 잘 안읽히더라구요~ 보통 토익 시험이 그렇지만 듣기 끝난 이후 100번 이후에 어휘 형태, 문법 문제에서 빨리 풀고 뒤쪽에 시간 배분을 얼마나 더 할애할 수 있었느냐가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말까지 매달 토익을 볼거라서~ 목표점수가 나올 때까지 볼 생각입니다. 9월 28일 시험 접수마감이 내일이라 오늘 접수하려 하는데, 시험접수는 토익 공식홈페이지에 시험접수에 가셔서 요 창에서 자신이 원하는 고사장 지역을 선택하고 결제하시면 됩니다.
응시료는 42,000원인데 정규 접수기간이 지난 뒤에 접수하면 4,200원이 추가로 나가니까요~ 꼭 기간내에 접수하세요.
토익은 보통 1달에 한번 시험을 보니까요~ 다 공부하고 보시는것이 물론 좋겠지만 일단 시험을 보고 자기 실제 점수를 판단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