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걸 보고..
양배추 다이어트가 효과가 좋다길래 귀가 솔깃해서 이마트에서 양배추 한통을 시켰습니다.
막상 양배추가 오니까 이거를 어떻게 먹어야 될지 고민하다가..
일단 4등분하고 양배추찜을 해먹으려고 잎을 몇장 떼서 찌고 시험삼아 먹어보는데..
아아.. 이건 정말 인간이 먹을게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먹기로 하고 다시 인터넷 검색..
검색하다보니 양배추물이 옥수수수염차와 맛이 비슷하다는 소리가 있어 양배추 1/4통을 냄비에 넣고 펄펄 끓이고..
2리터 정도를 한 30분정도 끓이고 나니 정체불명의 초록빛 물이 1.5리터 정도 나왔습니다.
혹시 오래 끓인건 양배추 맛이 괜찮을까 싶어 쌈장을 찍어 먹어봤으나... 역시 실패.
부디 정말 양배추물맛이 옥수수수염차맛이길 바라며 식은 양배추물만 한컵 다마셨네요.
코막고 빨대로 먹었더니 무슨맛인지 도통 모르겠긴 한데 못먹을 맛은 아닌듯 합니다.
이제 한컵 마셨으니 200ml정도 마셨는데 아직 1리터가 넘게 남아있으니.. 까마득하네요 ㅎㅎ 매끼마다 먹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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