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그의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다

우주 생물학자이자 교수인 ‘헬렌’은 의붓 아들 ‘제이콥’과 단 둘이 살아가던 중 갑자기 닥친 정부 기관의 사람들에게 이끌려 어딘가로 연행된다. 도착한 곳에서 그녀가 알게 된 사실은 바로 미확인 물체가 지구를 향해 돌진해 온다는 것. 이 물체가 지구와 충돌할 시, 지구는 한줌의 재처럼 우주에서 사라지게 된다. 남은 시간은 단 78분! 하지만 충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속력을 줄이고 센트럴 파크에 안착한 물체(스피어)의 출현에 정부는 혼란에 빠지고, 그 곳에서 걸어 나온 정체 불명의 외계 생명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인간과 동일한 모습의 외계인 ‘클라투’는 지구와 인류의 운명을 위해 세계 정상들과의 회담을 요청하지만, 그를 위험존재로 간주한 미국 정부는 그 요청을 거절한다. 그의 방문 목적을 캐내려는 정부 기관의 노력 속에 ‘헬렌’은 직감적으로 그를 구해야한다 생각하고, 그의 탈출을 돕는다.

  탈출에 성공한 ‘클라투’와 ‘헬렌’, 그리고 ‘제이콥’은 정부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헬렌’은 ‘클라투’가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인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마침내, 그의 경고를 무시한 인류를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이 시작되는데…


봤던 기억이 생생한데 꽤 오래된 영화였네요. 세월 참 빠른.. ㅋ 워낙에 짧은 영화여서 주말에 후다닥 다시 봤습니다.

'그의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렇습니다. 그의 계획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화가 끝나고 '내 영화값...'이라는 벙찐 표정의 사람들을 양산해내는것이 바로 그의 계획이었습니다.
예고편만 보고 두근두근 '아 이영화 웬지 좋은데?'라고 생각한 저를 비참하게 만든 그 영화입죠.


이상한 구체가 세계 대도시에 안착합니다. 이 포스터만 보면 참 멋질것 같습니다.(평점은 4.49)
하지만 저것은 저같은 사람들을 위한 떡밥일 뿐.


예상대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 기관에서 나오신 분들입니다. 뒤에 여자분은 나름 네오...(가아니라)
클라투와 약간의 로맨스가? 있는 듯 합니다.
금발의 여자분은 나름 오래나왔다죠. 제가보기엔 강렬하고 짤막하게 나오는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산을 아끼려 그랬나봐요.)


이것 역시 예상대로 벌레들(같이생긴것들)이 인간들을 없앱니다.
인간들을 포함해서 인간들이 만들어낸 것들도 없애는 듯 합니다. 나름 그래픽이 멋있어서 오오...했지만서도..
그냥 클라투가 구체 한번 만지니 게임오버.


원래 이런 SF영화류는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아니더군요.
뭔가 시작되나!하면 영화가 끝나니...흥이 나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뭔가 감독이 말하려는 바는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전달되지도 않았구요.
너무너무 심심하다!나는 재밌는 모든 영화를 봤다!..하시면 시간때우기용으론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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