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이 느끼는게 있다면, 바로 모든게 다 비싸다는 거다. 버는 돈은 좀처럼 올라가질 않는데 과자나 빵같은 사소한 것들부터 전세값까지 피부에 직접 와닿는 것들 가격은 너무 쉽게 오른다. 단돈 천원으로는 이제 길거리에서 꼬치하나도 사먹을수가 없다. 우리나라는 대기업이 거의 모든걸 다 장악하고 있으니 횡포도 너무 쉽게 부리고, 소비자들도 너무 쉽게 당할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와중에 이마트가 내놓은 노브랜드 제품들은 그나마 단비같은 소식이 아닐까 한다.


 몇달 전에 여느때처럼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처음 발견한 노브랜드 제품들. 너무 저렴한 편이라 기대 안하고 물티슈 하나 사본게 처음 시작으로 지금은 치약, 린스, 샴푸같은 생필품들도 잘 사용하고 있다. 오늘 다 떨어진 린스를 사러 이마트에 간김에 눈에 띄는대로 노브랜드 제품들을 몇컷 담아왔다.



 롤 하나당 300원도 안하는 No Brand 더 경제적인 1겹 화장지



 몇개씩 쟁여놔서 부족함없이 쓰고 있는 물티슈



 락스 4L에 3,300원 청소세제 4L에 2,200원.



옆의 가격들과 확연히 비교된다.



 오늘 사러온 덜어쓰는 린스. 1000ml에 3,300원이다. 리필이라는걸 감안하고서라도 다른데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가격이다.




 그외에 몇가지들. 더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없어서 ㅎㅎ 이정도만 찍고 나왔다.



 집에서 이마트몰로 시킨 쌀밥 한 공기 노브랜드 제품. 개당 600원에서 700원 사이로 줬던 것 같다. 햇반이랑 맛 차이도 안느껴지니까 앞으로도 이 제품을 애용할 것 같다.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 라는 문구가 참 마음에 든다. 포장지만 번지르르하게 해서 가격을 두배로 받아가는 기업들이 태반인 시점에 정말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용기 비용을 절감하고 기본에 충실한. 이마트몰 상품평에도 항상 나오는 얘기지만 린스랑 샴푸는 기본에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여느 헤어 광고에서처럼 윤기가 자르르라던가 향수를 뿌린것 같은 향 이런건 아닐지라도 우리가 린스한테 기대하는 성능 샴푸에 기대하는 성능은 충분히 수행한다. 실용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인 제품이다. 



 

 달랑 3,300원 내고 1000ml짜리 린스를 품에 덜렁 들고 나오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사실 나는 이 린스 쓰나 저 린스 쓰나 정전기가 덜 일어나는구나~ 이정도 차이밖에 못느끼는 사람이기 때문에 노브랜드 제품을 더 잘 쓰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저번에 보니까 버터링을 박스에 몇백그람을 담아놓고 파는 노브랜드 제품도 있던데 다음에 눈에 띄면 그것부터 살것 같다 ㅋㅋ 앞으로도 소비자들한테 유익한 제품 많이 출시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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