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별 관심도 없는 수박이 작년 여름에는 어찌나 떙기던지, 수박빙수에 수박샤베트에 수박주스에.. 수박으로 안먹은게 없는 것 같다. 특히 호미빙이라고 유상무가 대표인가? 어쨌든 발담그고 있는 대만빙수에 수박빙수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갔었다 ㅋㅋ 강남역점인가 역삼역점이 본점이었던것 같은데.. 너무 귀찮아서 검색도 안하고 대충 찌끄리는 불량 블로거 ㅋㅋㅋ

어쨌든 주문해서 멍하니 메뉴 화면을 보다보면 강예빈이랑 유상무랑 출연하는 호미빙수 광고도 나오고 꽤나 신선했다. 원래는 인절미설빙을 진짜 많이먹었는데 설빙 눈꽃빙수랑 다르게 이불마냥 결이 있는 빙수도 진짜 인상적이었다.



 처음 봤을때는 진짜 비쥬얼쇼크였는데 ㅎㅎ 결도 너무 예쁘고 옆에 데코처럼 되어있는 수박도 당도가 나쁘지 않았다. 곁들이로 있는 푸딩도 먹을만했다.



 위에 잎사귀도 데코해주고 ㅎㅎ 가격은 좀 있지만 요즘 빙수는 원래 다 비싸니까~ 만원 전후면 충분히 일주일에 한번 먹을만한 빙수였다. 내년에도 아마 자주 갈듯



 9월 끝자락인가 10월 초에 문닫기 전날인 마트에서 3천원에 샀었던 수박. 비쥬얼이 좀 그런데 ㅋㅋ 숟가락으로 퍼먹은 흔적이 아니라 깍둑썰기해서 락앤락에 넣어놓고 처음 깍둑썰었는데 나름 잘 잘랐다고 기념해놓은듯 ㅋㅋㅋ 태어나서 수박을 3천원에 사보기는 진짜 처음이었다. 집앞 슈퍼에서는 만오천원에 팔고 있었는데 그거보단 크기가 작았지만 만약에 그냥 슈퍼에서 샀으면 아마 만원 가까이 주고 샀었을것 같다. 올해도 운좋게 삼천원에 건지는 일 생겼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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