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지극히 제 생각입니다만,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블로그의 특징들을 몇가지 추려봤습니다.
저에게는 불편하다고 느껴졌으나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의견이 맞지 않으시면 그냥 '이거 뭐야~'하고 넘어가 주시길..

1. 광고로 도배되어 있는 블로그


저는 수익블로거를 지향합니다.
그래서 물론 광고도 본문 상단에 하나 달아놓은 상태이고, 제휴마케팅도 적절한 머천트를 발굴하려고 꽤나 고심하는 중입니다.
몇몇 분들은 수익을 지향하는 블로거들은 순수성을 잃은 블로거라고 비판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방문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주고 그에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클릭하고 구입하는 것은 순전히 방문자의 몫이니까요.
물론 너무 수익을 추구하려 하다 못해 이게 블로그인지 광고도배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죠.

저는 블로그스피어에 발만 살짝쿵 담그고 있는 초보블로거로써 요즘 나름대로 소통을 위해 많은 블로그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다니다보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탐나는(?) 블로그도 있는 반면에 '저렇게 되긴 싫다..'하는 블로그도 있지요.
그런 블로그중에 제일 대표적인 것이 광고로 도배되어 있는 블로그입니다.
도대체가 본문은 어디있는건지.. 본문속에 광고가 있는게 아니라 광고속에 본문이 숨어있습니다.
단순히 광고 개수와 수익이 비례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달아놓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노력없이 수익만 얻으려는 모습이 보기 안좋죠.

2. 뜬금없이 음악이 흘러나오는 블로그


이건 저만 불편해 하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주로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블로그에 음악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얼마 전에 네이버에 돌아다니다보니 네이버에서 블로그에 (라디오인가요?) 음악을 설치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했다던데,
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싸이월드 같이 그냥 사교관계를 다지고 아는 사람을 방문하는 홈피인 경우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면 즐길 수도 있겠지만,
저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클릭했다가 뜬금없이 음악이 나오면 깜짝 놀라고 그 블로그를 끄게 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몇몇 블로그는 도대체가 음악 끄는데가 어디있는질 모르겠어서 짜증이 나는 경우도 있었구요.
다행히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그런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네이버 블로그.. 사실 이 이유때문에 안했습니다.

3. 칭찬일색인 리뷰 포스팅만 가득한 블로그


블로그가 이정도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불과 3~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요.
그 사이에 발빠르신 분들은 벌써 블로그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인지도 높은 파워블로거, 프로블로거가 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리뷰포스팅 제의도 많이 받고, 실제로 개인적으로 제휴를 맺어 리뷰를 하시는 분들도 많죠.
그러나 인지도 있으신 분들은 그 명성에 맞게 순전히 그 제품에 대한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분석하고 단점도 나열해 놓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믿고 제품을 사기도 하는 것이죠.
웬만하면 집에 있는 걸로만 해결 보려는 저도 몇번은 괜찮다 싶어 링크타고 가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분들이 얼마의 금액을 받고 포스팅을 한 것은 맞으나, 무조건적으로 좋으니까 사라는 식의 광고는 전혀 아니기 때문에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위드블로그, 블로드, 올블로그 같은 블로거들이 소정의 원고료나 제품를 받고 리뷰포스팅을 쓰게 하는 리뷰사이트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로 많은 블로거들이 리뷰포스팅을 작성하고 원고료를 받아갑니다만,
이런 리뷰사이트만 노려서 블로그를 블로그가 아닌 리뷰더미로 만들어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목만 그럴듯해서 클릭해보면 사용해보지도 않은 제품에 대한 리뷰에 칭찬만 자자합니다.
과연 방문자들이 그걸 보고 이거 괜찮네 할까요? 저는 3초만에 나갑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이 블로그에 대한 인식을 안좋게 바꾼다고 봅니다.
혹여 그런 리뷰를 믿고 구매한 사람들은 더더욱 블로거들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겠죠.
물론 몇몇 사람들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지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포스팅 하나에 몇시간을 투자해서 발행합니다.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은 아니더라도 무조건 칭찬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한다면 문제가 될일은 전혀 없겠지요.



끝에 말이 삼천포로 샜네요.
블로그 시작한지 1달도 안된 새내기지만 몇가지 끄적여봤습니다.
인기있는 블로거가 되려면 방문자들을 배려하는것이 맨 첫순위 아닐까요?
공감하시는 분들은 추천 꾹~^^

※추가사항

제가 문장력이 딸리다보니 말이 비약된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 칭찬일색의 포스팅만 하는 블로거들은 포스팅 대부분이 스크랩이나 참가만 하면 원고료를 주는 리뷰를 노려서 달랑 몇줄 써놓는 블로거들을 지칭한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